차가운 커피와 메아리치는 숲: 핀란드의 다섯 가지 속담 알아보기
핀란드어 역시 이러한 표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 상당수가 자연과 침묵, 예측불허의 날씨를 비롯해 많은 핀란드인들이 사랑하는 커피에 연결되어 있죠. 놀랄만한 일도 아닙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니까요. Finnair와 함께 여행 중이시라면 기내에서 제공되는 커피잔에 이러한 속담들이 적혀 있는 것을 발견하실 수도 있습니다.
핀란드 속담이 궁금하신 분, 그저 핀란드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아래에 몇 가지 예시를 모아보았습니다.
Hiljaa hyvää tulee = 좋은 일은 느리게 온다
이 속담은 침묵과 겸손, 끈기와 인내(시수), 성실한 노력이 갖는 가치와 이러한 가치를 존중하는 핀란드인들의 핵심적인 성격을 담고 있습니다. 굳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도 묵묵히 할 일을 잘 해내면 된다는 뜻이죠. 하지만 이 말에 반대되는 또 다른 속담도 있답니다.
“paukutella henkseleitä”라는 이 표현은 ‘멜빵을 튕기다’라는 의미로, “toot your own horn(자화자찬하다)”라는 영어 속담과 같은 의미를 담고 있죠.
Kylmä kahvi kaunistaa = 식은 커피가 아름다움을 준다
핀란드인과 커피 사이에 끼어들고 싶다면 용기가 필요합니다. 뜨겁든 차갑든 말이죠! 핀란드인들은 전 세계에서 1인당 기준으로 가장 많은 커피를 소비하는 사람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핀란드에 오셨다면 어디서든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죠.
이 속담은 오래 전 과거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여성들이 거울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느라 모닝 커피가 식어버렸다는 의미로 처음 등장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 의미가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자신을 꾸미는 것에 대한 표현이 아니라 오랜 시간 놓아두어 식어버린 커피 한 잔 정도는 웃어 넘길 수 있는 것처럼 사소한 일에 연연하지 말라는 뜻이 되었죠.
Niin metsä vastaa kuin sinne huudetaan = 숲은 소리친대로 메아리친다
이 표현은 다른 언어권에서도 비슷한 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뿌린 대로 거둔다’, ‘모든 것은 돌아온다’라는 표현과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죠. 한국어로는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말이 비슷한 의미입니다.
여기서는 숲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숲에 대한 깊은 존중을 가진 핀란드인들만의 감성을 담아내었죠. 핀란드는 어디를 가든 근처에서 숲을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그렇기에 핀란드인들은 수 세기 동안 자연과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었죠.
Hyvin suunniteltu on puoliksi tehty = 계획이 반이다
이 표현은 비즈니스 환경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미리 열심히 일하고 계획을 세우면 기대하는대로 일이 흘러갈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는 뜻을 담고 있죠.
물론 이 말이 전하는 교훈은 더 폭 넓은 삶 속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Finnair와 함께 다음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말이죠. 다음 여행을 위해 공항에 도착하기 훨씬 이전부터 Finnair 항공 운항 계획은 회사의 운영 통제 센터(OCC) 팀을 통해 이미 수립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Suomen kesä on lyhyt ja vähäluminen = 핀란드의 여름은 짧지만 적어도 눈은 적게 내린다
마지막 표현은 Finnair와 함께 여행하신다면 익숙하실 거예요. 앞에 커피잔이 있다면 자세히 살펴보세요.
이 표현은 핀란드스러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세 가지 요소들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비록 짧다 할지라도 여름을 즐기고, 되도록이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눈이 보고 싶다면 오래 머무르는 것 만으로도 해결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긴 셈이죠. 그리고 이 안에서 핀란드인들이 가진 예상 밖의 유머 감각을 느낄 수 있답니다. 핀란드인들은 날씨에 대한 이야기와 농담을 좋아합니다. 그럴 수 밖에요. 5월에 대뜸 눈이 내리면 웃는 것 말고 무슨 수가 있겠어요?
다음 핀란드 방문을 위해 짐을 꾸리실 때에 이 말을 기억하세요. 계획이 반(hyvin suunniteltu on puoliksi tehty)이라는 말을 체감하실 거예요!